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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것
Date 2020.11.25 / Editor 호랑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활동을 오랜 기간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목공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눈앞에 날것들이 사람 손을 타고, 쓰임이 있는 물건으로 정제되는 모습은 언제봐도 아름답습니다.
 
악세사리 상품상세 이미지-S1L2

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끌과 대패로 나무를 깎고 퍼즐처럼 나무를 끼워 맞추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감각들을 다스리고 깨웁니다. 나무와 나 사이의 촉감, 질감, 향. 그리고 무늬까지. 그 감각들에 집중하다 보면 세상 걱정과 고민은 다 사라지고 내 앞에 놓여진 것과 나만 존재합니다.  차를 마시는 시간도 꽤 비슷합니다. 좋아하는 다기들을 갖춰놓고 차와 감각에 집중하면 차가 저를 다스려주는 느낌을 받습니다. 오늘은 좋아하는 자리에 손이 가는 다기와 차를 우려 시간을 보내볼까 합니다.
‘차와 닮은 삶’ 는 일상 속에서 우리가 발견하고 느꼈던 차와 닮은 순간을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냅니다.
글, 이미지, 영상, 사진 무엇이든 좋아요. 이것도 차와 닮은 삶이지 않을까? 라는 작은 이야기를 던져보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