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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하루키와 윤종신이 일을 대하는 태도
Date 2020.10.06 / Editor 까치


결과가 없더라도, 혹은 성과가 나지 않는다고 해도 매일 꾸준하게 규칙적으로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을 프로라고 합니다. 번뜩이는 영감으로 한 두 번 좋은 성과를 내는 것 보다, 꾸준하게 작업을 하고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일이 더 어렵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과 물건에 애착을 느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클리쉐처럼 느껴질 정도이지만, 그래도 저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업에 대한 태도와 월간윤종신의 정신을 좋아합니다. 성장곡선이 계단 형태라는 것도, 피아노 선생님에게 들었던 '100번을 쳐보면 알게 될 거야' 라는 말도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곡차곡 시간을 쌓아 올려 만들어낸 것은 도통 이겨낼 수 없습니다. 박수를 칠 수 밖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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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c)까치
일을 하면서 닮고 싶은 분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차를 만드는 일은 결국 먹고 사는 일이라고 말씀하셨던 선생님도, 그냥 물레를 돌리는 게 아니라 무엇을 왜 만드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선생님도 계십니다.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오늘을 대해야 할지 즐거운 고민을 합니다.
 
어제는 막연하고 어렴풋하게 우리의 목표를 그려보았습니다. 오늘 한 걸음을 걷고, 내일 또다시 발을 떼면 언젠가 어딘가에 닿아있겠지요. 뒤를 돌아봤을 때, 우리가 걸어온 길이 어떤 이야기라도 하고 있길 바라봅니다.
 
 
‘차와 닮은 삶’ 는 일상 속에서 우리가 발견하고 느꼈던 차와 닮은 순간을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냅니다.
글, 이미지, 영상, 사진 무엇이든 좋아요. 이것도 차와 닮은 삶이지 않을까? 라는 작은 이야기를 던져보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