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하동 잭살차 - 세작 3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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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에서 즐기던 하동 지역의 발효차"

2020 하동 잭살차-세작 (河東, Hadong) 30g

 


 

까치와 호랑이가 소개하는 한국의 발효차 입니다.

 

 

 

 

 

 

잭살차를 즐기는 차의 시간을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세요.

 

 

 

다기를 데우고, 찻잎을 넣습니다. 약간의 온기와 습기를 머금은 찻잎에서 올라오는 향은 바삭하고, 뭉근하고, 또 새초롬합니다. 말린 고추의 알싸한 맛도 은은하게 풍깁니다. 향으로 표현되는 다채로움이 수색과 맛에는 어떻게 녹아들지 기대되는 시간이기도 하고요. :)

 

숙우에 찻잎이 빠질 때가 있어요. 혼자 마실 때에는 별 상관하지 않지만, 찻잎이 거슬릴 때에는 얇은 대나무 차시를 입구에 걸쳐둡니다. 오늘도 이렇게 차를 마십니다. :)

 

 

 

 

 

2019년 가을 하동지역의 발효차와 녹차를 찾아 고속버스를 탔습니다. 아마도 그때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하동 이미지를 보셨던 분들도 계셨을 거예요. 하동 박순애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다원에서 저희는 하동의 잭살차를 처음 만났습니다.

 

 

 

 

 

"선생님! 하동만의 이야기가 담긴 차는 뭐가 있을까요?"

이 질문에 선생님께서는 짹살차를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잭살차도 작설차도 아닌 짹살차라고 말이죠. 녹차를 만들기 위해 모아뒀던 차를 구들방에 넣어놨는데 우연히 발효가 되어 만들어졌다는 일화가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차'라고 하면 녹차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하동에서는 오래전부터 발효차인 잭살차도 일상속에서 많이 즐겼다고 해요. 하동 농가에서는 봄에 난 어린잎들로 녹차를 만들어 한양에 보내고, 늙은잎들은 구들장에 발효시켜 잭살차로 만들어 마셨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 배 아플 때 잭살 먹여 병 고치고'

하동지역 민요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약이 없던 시절 잭살차는 하동 농가에서 배 아프거나 감기에 걸렸거나 몸이 안 좋을 때 똘배와 유자를 함께 넣어 끓는 물에 팔팔 달여 먹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몸에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차입니다.

 

 

 

이거 완전 토마토 꼭지맛이네요!

2019년 11월 서울 까페쇼에서 하동 잭살차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현장에서 잭살차를 드셔보신 바리스타 분께서는 토마토 꼭지 맛이라는 평을 남겼습니다. 그 이후로 잭살차를 마실 때마다 토마토 꼭지가 생각이 나요. :-)

 

물론 토마토 꼭지 맛만 나는건 아닙니다. 수분기 많은 찐 고구마를 먹을 때 느껴지는 묵직한 달달함과 토마토의 푸릇하고 뭉근함 맛이 특징인 하동 잭살차입니다. 녹차를 만드는 찻잎에는 '세작'이라는 등급이 있습니다. 4월 중순부터 5월 초에 채엽하는 잎을 말하는데요, 2020 하동 잭살차도 세작 등급의 찻잎으로 만들어집니다. 오래전부터 농가에서 즐기던 잭살차를 만나보세요.

 

 

 

 

 

 

 

숙우나 머그컵에 한김 식힌 물을 준비해주세요. 한김 식은 물은 잭살차의 향을 더욱 풍부하게 해줍니다. 횟수를 거듭하면서 깨어나는 차의 맛을 비교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우림법 가이드를 참고해서 조금 더 진한 차를 원하신다면 침출 시간을 조금 더 길게 늘려주시면 됩니다. (평소에 사용하는 다기의 용량을 알면 더 즐거운 차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여름 얼음과 함께 시원한 차를 마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따뜻하게 먹을 때와는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리잔에 넘칠듯이 쌓아놓은 얼음 위로 우려낸 차를 떨어트려보세요. 바스락거리는 얼음은 이 계절의 즐거움이 아닐까 싶어요 :-)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게 차 만드는 일이에요."

 

 

평생 차를 만드는 일을 업으로 삼으셨던 박순애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차 만드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고 하셨을 때, 저는 괜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무엇이든 대충 하면 쉬워지고, 더 잘 하려면 어렵습니다. 여전히 어렵다는 이야기는, 여전히 더 잘 만들고 싶은 마음이라고 들렸습니다.

 

 

 

 

반질반질 광이 나는 가마솥을 배경으로 촬영한 박순애 선생님의 손입니다.

 

 

 

 

 


 

섬진강의 물 안개와 낮밤의 기온 차, 그리고 지리산의 험한 계곡,

차나무가 사랑해 마지않는 환경, 하동

 

 

 

Magpie&Tiger가 굳이 한국 하동의 차를 고집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좋은 요리의 기본은 재료라면, 좋은 차의 기본은 찻잎과 차나무가 자라나는 환경입니다. 섬진강과 지리산 사이 운무가 가득한 산속의 하동은 건강한 차나무가 자라기 위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동다송에는 "신령한 뿌리를 신성한 산에 의탁했으니, 신선의 풍모와 옥같은 기골은 종자가 다르다며 하동 차의 뛰어남을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전통을 이어오는 사람들.

 

 

 

 

 

하동의 야생에서 자라는 찻잎은 여전히 하나하나 사람이 따서 가마솥에 직접 덖습니다. 가마솥에 덖기 때문에 부드럽고 구수한 맛을 내며 몸에서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차는 결국 사람이 마시는 음료입니다. 몸에서 편안해야 차도 맛있다는 농가의 철학은 자극에 둔감해진 우리에게 주는 어떤 메시지 같습니다.

 

 

 

 

 

 

잎차, 번거롭고 어려우셨나요? 사실 따뜻한 물을 담는 도구, 잎을 거를 수 있는 도구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데 말이죠. 까치와 호랑이가 제공하는 브루잉가이드를 기준으로 집에 있는 도구를 이용하여 간편하게 즐겨보세요. 생각보다 쉽고 편하답니다.

 

 

 

집에 있는 도구로 간편하게 즐겨보세요

 

 

​커피 저그의 뚜껑은 잎차를 거를 수 있는 거름망 역할을 합니다. :-) 예열한 커피저그에 잎차를 담고 우려보세요.

 

 

 

 

​프렌치프레스는 잎차에도 제격입니다. 내부를 예열하고 잎차를 우려내보세요. 추출이 완료된 차는 바로 따라내주셔야 합니다. ㅤ ㅤ

 

 

 

 

다기가 있다면 더욱 즐겁습니다.

 

 

​차의 맛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다기, 자사호입니다. 열을 품어주는데 탁월하며,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찻물을 머금기도 합니다. 자사호에는 한 다류의 차만 우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관과 머그컵만 있다면, 언제든 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와 색상이 있어, 취향에 맞는 다기를 찾고 수집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ㅤ ㅤ

 

 

 

도구가 없어도 잎차를 즐길 수 있어요.

Magpie&Tiger 생분해성 티 필터로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잎차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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