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20.09.11. Editor 까치 Tea 2020 하동녹차 << click( 시간이 허락한다면 함께해요 ) 글, 사진(c) 까치 전혀 관계없는 여러 사람에게 같은 이야기를 들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꽤 자주 이런 상황을 마주합니다. 최근에는 ‘감자즙이 위장에 좋다’는 이야기를 일주일 새에 서로 다른 세 명에게 들었습니다. 감자즙을 먹어보라는 계시일까요. 우연히 온라인 어딘가에서 이런 이야기를 봤습니다. ‘인생은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승자인 줄 알았는데, 자주 웃는 사람이 승자더라’ 같은 내용의 이야기였어요. 코로나 재확산의 시기를 뼈아프게 겪고 있는 요즘인데, 은근히 힘이 되었습니다. 지난 주말, 차와 잘 어울리는 다식을 찾고 있다가 비슷한 문구를 마주했습니다..‘언제나 목적지에 도달한 후가 아니라 목적지를 향해 가는 과정에 더 큰 기쁨이 있는 법이다.’ 이쯤 되면 우주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모든 팀원이 격정적인 월요일을 보냈어요.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 ‘차와 닮은 삶’을 고민하다가 글을 쓰며 되새겨봅니다. 잘했다고, 잘하고 있다고, 좋다고, 고맙다고, 덕분이라고 더 자주 말해야지 다짐합니다. 최근에는 개완으로 우렸던 세작 녹차에서 고소하고 달콤하고 새콤한 맛을 느꼈습니다. 녹차를 개완으로 우리는 과정에서 느꼈던 즐거움이, 새로운 맛으로 이어졌네요. 요즘은 소소하게 자주 행복합니다. *차, 茶, TEA - 차와 사랑에 빠졌지만 어디서 출발해야 할지 헤매고 있는 당신을 위한 지침서 - 조지프 웨슬리 지음 / 최가영 옮김 ‘차와 닮은 삶’ 는 일상 속에서 우리가 발견하고 느꼈던 차와 닮은 순간을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냅니다.글, 이미지, 영상, 사진 무엇이든 좋아요. 이것도 차와 닮은 삶이지 않을까? 라는 작은 이야기를 던져보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